직업을 설명하지 않습니다.
시켜봅니다
아이가 건축사사무소에 신입으로 들어갑니다. 4주 동안 집 한 채를 설계하고, 마지막 주에 급여를 받습니다. 세금이 빠지고, 남은 돈을 아이가 씁니다.
초등 5-6학년 · 중학교 1학년 · 30초면 신청 끝 · 결제 정보는 받지 않습니다
소장
오전 9:12
어제 계약한 땅 건
어제 계약한 땅이야. 등기부하고 지적도 첨부했어.
여기에 뭘 얼마나 지을 수 있는지 금요일까지 정리해서 보내줘.
설계는 그다음이야.
- 지적도.pdf
- 등기부등본.pdf
- 현장사진_3장.zip
1주차를 그대로 보여드립니다
월요일 아침에 이런 메일이 옵니다
아이가 하는 일
첨부된 지적도와 사진에서 조건을 뽑아 대지 조사 보고서 한 장을 채웁니다. 땅 넓이, 도로 방향, 북쪽, 이웃 건물 높이, 그리고 지을 수 있는 바닥 넓이.
여기서 배우는 건 조건 읽기입니다. 설계는 아직 안 합니다. 손대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는 게 있다는 감각부터요.
빠뜨리면 이렇게 돌아옵니다
북쪽이 어디인지가 없어. 이걸로는 창을 어디에 낼지 정할 수가 없어. 다시.
빠진 것만 말합니다. 어떻게 고치는지는 안 알려줍니다. 화내지도 않고요. 반려되는 건 서류입니다.
물어보면 이렇게 답합니다
바닥 넓이를 내려면 건폐율이 필요한데, 첨부 자료 어디에도 없습니다. 물어야 나옵니다.
사실
건폐율이 뭐예요?
땅 넓이에서 건물이 깔고 앉을 수 있는 비율. 여기는 60%야. 곱하면 바닥 넓이가 나와.
이유
북쪽은 왜 필요해요?
북쪽을 모르면 창을 어디에 낼지 못 정해. 해가 드는 방하고 안 드는 방은 겨울에 딴 집이야.
방법
보고서 어떻게 써요?
뭘 해봤는지 먼저 말해봐.
모르는 말은 알려주고, 왜냐고 물으면 이유를 말해줍니다.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안 알려줍니다.
4주
집 한 채를 끝까지 해봅니다
대지를 읽는다
이 땅에 뭘 얼마나 지을 수 있는지 조사해서 보고
배우는 것 — 설계 전에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있다
가족을 듣는다
클라이언트 인터뷰를 읽고 필요한 방과 크기를 정리
배우는 것 — 요구와 조건이 부딪히면 무언가를 빼야 한다
그린다
평면도 한 장
배우는 것 — 정답은 없고 덜 나쁜 답만 있다
설명하고, 받는다
클라이언트 발표 자료 + 공사비. 그리고 급여
배우는 것 — 일이 돈이 되고,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
4주차
일한 만큼 받고, 떼이고, 남은 걸 씁니다
급여명세서
- 소득세-31,000원
- 지방소득세-3,100원
- 국민연금· 돌아옵니다-81,000원
- 건강보험· 돌아옵니다-63,800원
- 고용보험· 돌아옵니다-16,200원
화면 예시입니다. 실제 금액은 아이가 4주간 완료한 태스크에 따라 달라집니다.
떼인 돈이 어디로 가는지
195,100원이 빠졌습니다. 항목을 누르면 그 돈이 무엇이 되는지 나옵니다. 숫자 말고 그림으로요.
- 학교
- 병원
- 도로
- 소방서
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세금이 아닙니다. 나중에 돌려받는 돈이지요. 그 차이를 구분해서 보여줍니다.
남은 돈은 아이가 씁니다
- 저축다음 직업에서 시작 잔고가 늘어납니다
- 장비다음 과정에서 더 좋은 도구를 씁니다
- 기부그 돈이 한 일이 나중에 보입니다
어느 쪽도 권하지 않고 막지도 않습니다. 선택이 다음에 영향을 준다는 것만 사실대로 보여줍니다.
학습 앱처럼 굴지 않습니다
진도 바도, 별점도, 배지도 없습니다
튜토리얼이 없습니다
첫 화면이 상사 이메일입니다. 사용법을 설명하는 순간 학습지가 됩니다.
정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
반려할 때 빠진 것만 짚습니다. 어떻게 고치는지는 안 알려줍니다.
물어보면 답합니다
자료에 없는 게 있습니다. 물어야 나옵니다. 왜냐고 물으면 이유를 말해주고,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안 알려줍니다.
칭찬이 없습니다
잘했다는 말이 안 나옵니다. 통과하면 다음 일이 옵니다. 그게 칭찬입니다.
일하는 곳에는 그런 게 없기 때문입니다. 대신 물어볼 사람이 있습니다.
부모가 보는 것
가려진 대화가 없습니다
- AI가 우리 아이한테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
- 상사가 보낸 메시지와 아이가 낸 결과물이 부모 화면에 그대로 보입니다. 가려진 대화가 없습니다.
- AI가 아이랑 친구처럼 대화하나요
- 아니요. 하는 일이 업무 리뷰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. 그 일에 대한 질문은 받습니다 - 모르는 말을 물으면 알려주고, 왜냐고 물으면 이유를 말해줍니다. 대신 잡담이나 고민 상담은 안 합니다. 아이를 평가하지도 않습니다. 반려되는 건 서류입니다.
- 반려당하면 아이가 상처받지 않나요
- 상사는 화내지 않습니다. 빠진 것만 짚습니다. 같은 데서 세 번 막히면 힌트를 하나 주고, 네 번째에는 통과시키고 넘어갑니다. 4주를 끝내는 게 먼저라서요.
- AI가 아이 결과물을 마음대로 평가하나요
- 아니요. 통과 기준 체크리스트가 먼저 있고 AI는 거기에 맞는지만 봅니다. 도면 같은 것도 그림을 해석하지 않고 방 목록·면적·창 유무 같은 데이터로 확인합니다.
- 혼자 할 수 있나요
- 주당 두세 시간입니다. 옆에 어른이 없어도 돕니다. 4주차 급여와 세금만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.
가격
4주 한 번이거나, 직업을 계속 하거나
4주 과정 한 개
49,000원
직업 1호 · 건축사
- 4주 과정 전체 (태스크 4개)
- 업무 시뮬레이션 화면과 작업 도구
- 급여·세금·배분 정산
- 부모 화면 - 아이가 낸 것과 상사가 한 말 전부
직업이 열릴 때마다
월 19,000원
디자이너·개발자 순으로 추가 예정
- 새로 열리는 직업 계속 이용
- 직업 사이로 이월되는 잔고와 장비
- 영어 모드 (상사 이메일과 브리프가 영어로)
초등 5-6학년 · 중학교 1학년 기준입니다. 파일럿 기간에는 결제를 받지 않습니다.